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기업 단위 AI 설비투자가 이제 전체 거시경제 환경을 좌우한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이 자산운용사는 2026년 첫 번째 테마인 “마이크로는 매크로다”가 이러한 전환을 잘 담아낸다고 밝혔습니다.
장 보이뱅과 웨이 리 전략가의 메모에 따르면, 빅테크의 올해 자본지출은 약 7,25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수치는 1분기 실적 발표 이전 전망치보다 약 10% 증가한 것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설비투자는 기존 거시경제 동인들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AI 설비투자가 전통적 거시경제 동인과 맞서고 있습니다
“마이크로가 매크로다”라는 논지는 소수 기업의 설비투자가 성장, 이익, 그리고 수익률까지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지출이 현재 중앙은행 정책만큼이나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블랙록은 AI 인프라 투자가 이번 10년 동안 5조 달러에서 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합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최근 분기별 이익 성장률이 약 57%에 달했습니다. AI는 이제 미국 주식 상승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동력입니다.
이 기관은 AI가 15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성장률을 2%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인플레이션과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격 압력이 이미 높던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에너지 리스크를 가중했습니다. 블랙록은 현재 유럽 시장에 기준금리 인상 3회가 반영되어 있고, 미국은 동결 상태라고 봅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신흥시장 주식에 비중을 높게 유지합니다. 장기 미 국채가 더 이상 포트폴리오 완충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 만약 시장 혼란이 지속된다면 높은 수익률과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밸류에이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거시경제 역풍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약 80,646달러로, 2025년 10월 기록한 최고가 126,080달러 대비 약 36% 낮은 수준입니다. 이더리움(ETH)은 약 2,260달러로, 2025년 8월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위험자산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AI 설비투자와 에너지 안보로 이동하면서 자금 조달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이제 진정한 분산투자를 위해서는 전통적 자산 배분이 아닌, 사모시장 및 헤지펀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레버리지가 커지고 전통적 헤지 효과가 약화된 상황에서 일부 대형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어, 수동적인 포지션을 취할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AI 설비투자가 성장 프리미엄을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자산을 밀어내기 시작할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이 해답이 2026년 하반기 위험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